우상호 "조작기소 특검법, 선거시기에 발의한 이유 모르겠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06일, 오전 08:5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사진=뉴스1)
우 후보는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 쪽은 선거 분위기 좋으면 스스로 까먹는 아주 묘한 장점들이 있다”고 꼬집으며 “이렇게 중요한 선거 시기에 꺼내서 발의하고 논쟁을 삼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조작 기소라고 말할 만한 분명한 정황이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확인됐다고 본다”면서도 “이걸(규명을) 특검 방식으로 하느냐 다른 방식으로 하느냐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후에 당내 논의를 거쳐서 결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주 ‘윤석열 정권 검찰청·국가정보원·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발의했다.이 법은 특별검사를 임명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허위사실 유포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경선자금 수수 의혹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사건 등 수사 과정에서 왜곡이나 은폐, 강압, 회유 등이 있었는지 수사하도록 했다.

특검법은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 사건에 대한 공소를 유지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줬다. 특별검사의 판단에 따라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를 두고 야당 비판이 거세지자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는 특검 시기와 절차는 추후 논의하기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 후보는 강원도 선거에 대해선 “강원도가 그동안 제대로 이렇게 경제가 나아지지 못하다 보니까 힘 있는 사람이 와서 시원하게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꽤 오랜 기간 누적돼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딱 가져가면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주실 것이다. 그런 내밀한 약속도 이미 받았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선 “맑고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다급하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정치권에서, 특히 당에서 선배들이 이분에게 다양한 조언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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