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전략 공천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파전 구도가 된 평택을이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2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후보라는 점에서 자신이 중앙·지방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좋아하는 팬덤 층이 두터운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당세가 있다 보니 결국 저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2강 구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평택을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 혁신 황교안 등 여야 후보가 난립한 상태다. 김 후보가 지난달 27일 당에서 전략공천 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린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빨리 오차 범위 밖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이래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 특히 12·3 내란 전후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 과거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라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과연 찍는 분이 많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집권여당의 후보"라며 "어떤 사람이 평택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됐을 때 주민 입장에서 가장 이로울 것이냐는 전형적인 실용주의 입장에서 판단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신웅수 기자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전략공천 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1등을 기록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빨리 오차 범위 밖으로 올라가야 한다. 아무래도 당세가 있고, 조국 후보는 좋아하는 팬덤 층이 두터운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비호감도가 높은 점에 비춰 볼 때 결국 유의동 후보와 제가 2강 구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2강 구도 하에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윤석열 정부 이래, 특히 12·3 내란 전후로 보여주는 모습을 볼 때 과거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라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과연 찍는 분이 많을까 생각이 든다.
-2강 구도라면 조국 후보의 지지세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가.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5명의 후보 중 가장 못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국힘제로를 표방하고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모든 총력을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일에 다 쏟아붓고 있는데 그것이 선거 전략상 맞는 것이냐.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노선이 되는 시점이 있나.
▶그전부터 어떤 선거를 앞두고 하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지극히 선거 공학적이고 인위적이다. 정치적인 지향점이 다르다든지 아니면 정책의 기본 방향에 있어서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당을 달리하는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단일화는 전혀 생각할 필요 없다.
-야당 출신인 김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란 세간의 우려도 있다.
▶손발이 오히려 더 잘 맞는다.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과거 일부 민주당의 구습에 젖어 있는 분들이 새로운 정부나 새롭게 변화하는 민주당과 손발을 못 맞추고 있다. 당적도 없는 분이 자신이 민주당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민주당스러움은 과거 구태다.
-앞으로 수도권 판세에 대한 전망은.
▶워낙 선거 구도가 복잡한 평택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이 우세다. 다만 흔히 군대에서 '제대 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고가 안 일어나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선거는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캠프에서 치르는 것이다. 다만 평택을은 당 대표가 3명이 출마했다. 특히 어떤 특정 정당은 저 김용남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데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제가 계속 무시하고 있지만 후보가 대응을 안 한다고 당도 안 하느냐.
-김 후보는 그간 네거티브 없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향후 대응은.
▶제가 먼저 네거티브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수준 낮은 정치에 대응할 시간이 없다. 과거에 '네가 뭐 이렇게 얘기했지'라며 전체적인 맥락이나 취지도 왜곡시켜 가며 공격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계속된 네거티브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선거 끝나면 상대 후보와 다 잘 지냈다. 지금도 나쁜 감정이 남아 있는 상대 후보가 없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하고 (수원에서) 두 번 붙어 두 번 졌는데 선거 끝나고 만나 소주도 한잔하고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이번 선거 끝나고 조국 후보하고는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조작기소 특검은 지방선거 이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는데 향후 방향성은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그야말로 숙려가 필요한 사안이다. 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런 취지로 말했고 이후 청와대에서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하는 얘기가 나왔다. 당장 선거의 문제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법률은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을 주민 입장에서 어떤 사람이 평택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됐을 때 가장 이로울 것이냐는 전형적인 실용주의 입장에서 판단해 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린다. 국회의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고 지방 정부나 중앙정부와 협조를 해서 일을 풀어가야 하는데 누가 제일 잘할 것 같냐는 실용주의 관점에서 투표를 부탁드리는 것이다. 제 큰 장점 중 하나는 집권여당의 후보고 그 정부가 아직 이 시점 기준 취임 1년이 안 됐다는 것이다.
△1970년 경기 수원 △서울대 사법학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 △수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제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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