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탈당…한동훈 부산 북갑 명예선대위원장 수락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후 06:43

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 2024.7.2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부산 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 후보 측이 제안한 명예선거대책위원장직도 수락했다.

서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탈당계를 낸 것은 틀림없다”며 “한 대표와 선대위원장 문제를 이야기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명예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공식화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했다.

서 전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내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게 있다"며 "한 대표가 우리에게 필요한 보수 우파 결집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고 주장해 왔고, 이제 점점 깊이 들어가 돕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원장 이런 이야기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당적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돕는 게 맞다"며 "그게 당에 대한 도리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탈당 결심까지 고심이 많았느냐는 질문에는 "며칠 동안 고민했다"고 답했다. 서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부산 북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직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의원은 부산에서만 16~19대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시장을 지냈다. 부산 보수 진영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인 만큼 그의 탈당과 한 후보 캠프 합류가 부산 북갑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 후보는 최근 부산 지역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지역 기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과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영입했다. 조 전 국장과 손 전 부의장은 모두 부산 북갑 지역 인사로 분류된다.

앞서 한 후보는 전날 부산 북구에서 3선을 지낸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한 후보는 "지역을 잘 알고 명망 있는 인사들이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의원은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한 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3자 구도라도 한 후보 당선 가능성이 있지만, 양자 구도가 되면 보수가 더욱 결집돼 승리할 것"이라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는 있지만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단일화에 부정적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보수 지지층의 기대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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