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용 '155㎜ 곡사포'…"올해 중 남부국경 배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08일, 오전 07:4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서울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신형 155㎜ 자행 평곡사포 무기체계’를 ‘남부 국경’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 ‘중요군수기업소’를 방문, “올해 중에 남부 국경 장거리 포병부대에 장비시키게 되어 있는 3개 대대분의 신형 자행평곡사포 생산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각이한 주행 및 지형극복, 잠수도하시험, 개량포탄사격시험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청취”하고 “기동성과 화력타격능력이 매우 높은 새세대 포 무기를 훌륭히 만들어내는 자랑찬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자행 평곡사포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에 대해 “각이한 작전 전술 미사일 체계들과 위력한 방사포무기체계들과 함께 전방부대들에 교체장비시키게 되는 대구경 강선포의 사정권도 이제는 60㎞를 넘게 된다”고 말했다.

휴전선을 기준 서울을 충분히 사정권에 포함할 수 있는 자주포를 ‘전방 부대’에 연내 실전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재래식 무기를 현대화하는 데 초점을 잡았던 북한이 이제 실전배치에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러한 화력 타격범위의 급속한 확대와 표적 격파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은 우리 군대의 지상작전에 커다란 변화와 유리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무장장비들이 도입되고 있는 현실적 조건에 토대하여 역량과 기재 이용에 대한 작전상개념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뛰어난 기동성과 높은 전투환경 정보처리 능력, 자동사격체계를 갖춘 새형(신형)의 포무기체계는 우리 포병무력의 구성을 완전히 일신시키게 된다”며“장거리포병강화에 관한 당의 군사전략적방침실현에서 중요한 의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장갑무기연구소와 군수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하는 신형 주력탱크, 발사대 차량 등을 돌아본 후, “무력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중요군수공업기업소들을 최단기간내에 최첨단수준으로 기술개건하고 현대적인 생산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초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가 해당 군수공업기업소들의 기술개건계획사업들과 관련예산을 심의하고 비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튿날인 7일에는 취역을 앞둔 구축함 ‘최현호’에 탑승해 기동능력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고 다음 달 중순 해군 인도를 지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중요군수기업소를 방문해 “올해 중에 남부 국경 장거리 포병부대에 장비시키게 되어 있는 3개 대대분의 신형 자행평곡사포 생산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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