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누더기 개헌보다 국민 합의가 우선…특위 구성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08일, 오전 08:19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 되고 있다. 2026.5.7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은 8일 개헌안 재투표를 앞두고 "누더기 개헌보다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 일정에 맞춰 일부 내용만 급하게 처리하는 누더기 개헌을 경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헌법 개정에 재적의원 3분의 2라는 높은 기준을 둔 이유는 개헌만큼은 압도적인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합의 없는 속도전은 오히려 개헌의 정당성과 국민적 신뢰를 약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표결을 반복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여야를 조정하고 중재하는 국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라도 여야가 함께 개헌특위를 구성해 헌법 전문부터 권력 구조 개편까지 차분하게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헌법 전문에 민주화 정신을 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추진하는 과정의 정당성"이라며 "개헌을 선거 일정에 맞춘 다수 여당의 선거용 쇼가 돼서는 안된다.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국민은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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