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의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해 조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이해찬 국무총리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등 중앙 차원의 지지를 약속했다. 2026.5.9 © 뉴스1 장동열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25일 앞둔 9일 '중원' 세종과 함께 보수 결집 우려가 제기되는 영남권을 거듭 찾아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 나성동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조 후보는 이해찬의 그림자고 정치적 아들"이라며 "이해찬이 걸어간 길만 이탈하지 않고 똑바로 잘 걸으면 조 후보는 당선도 되고 일 잘하는 시장으로 명성을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보좌관 출신이다.
정 대표는 "당대표가 전국을 다니며 개소식이나 선대위 발족식에 가서 축사한다. 오늘 조 후보에게 선물을 드리겠다"며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켜 명실공히 노무현 대통령이 깃발을 꽂고 이해찬의 손으로 가꾼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각종 특혜가 이곳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사당 분원 설계도 당선작이 공개됐다고 들었다. 대통령 집무실도 앞으로 그 법이 통과되면 차차 (이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 후보가 세종시장이 되면 확실하게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지원하고 있구나 몸으로, 눈으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014년부터 8년간 세종시장 자리를 지키다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패배해 이번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에서 열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9 © 뉴스1 임순택 기자
정 대표는 오후엔 부산 부산진구에서 열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이동해 "전재수는 이재명을 닮았다"며 똑똑하고 꼼꼼하고, 집념이 강하며 정의롭고 좋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그리는 그랜드 디자인 부산의 꿈은 모든 부산시민의 꿈이고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이 꿈을 실현하려면 부산시민이 힘을 합치고 당에서 전력투구해서 도와주고 정부를 설득하는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저는 전재수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 도와드리고 싶다. 당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다 지원하겠다"며 "전재수가 원하는 것 그냥 다 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뒤에 여당이 있고 이재명 정부가 있기 때문에 부산은 절대 외롭지 않고,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재도약하는 부산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반드시 사람들이 다시 찾는 해양 수도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전태진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청래 대표로부터 운동화를 전달 받고 있다. 2026.5.9 © 뉴스1 조민주 기자
정 대표는 이어 울산 남구에서 열리는 전태진 울산 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얼마 전 어떤 신문에서 '정청래 장동혁 22대 3' 이렇게 나온 게 있다. 제가 22군데를 다닐 때 저쪽은 세 곳을 다녔다고 나왔다"며 "그런데 그분은 미국을 갔다 와서 총 이동거리는 제가 밀릴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은 못 가니까 더 많은 곳을 가야겠다"며 "서울에서 울산까지 총이동 거리를 길게 올 기회를 준 전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전 후보의 1호 공약이 문수 지하 고속화 도로"라며 "우리 영입 인재 1호, 남구갑 후보가 1호 공약을 했으니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수도권 후보들 지원에 분주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송영길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이어 찾아 당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한 원내대표는 송 후보에 대해 "송영길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라며 "연수구 도약을 위해 민주당과 한병도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한러관계를 복원하겠다"며 "인천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