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형 원팀 선대위 출범 "중앙은 슬림하게, 현장은 두텁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0일, 오전 11: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0일 국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정청래 당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한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WHO(세계보건기구) 자문관인 안선하 전 대외경제연구원 정책연구원, 대구 시민이자 외과의사인 금희정 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 씨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박지원·박규환 등 7명의 최고위원, 16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참여한다.

정청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여전히 남아 있는 내란 세력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선거대책위원회 괸계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어 “중앙당 선대위는 슬림하게, 현장은 두텁게, 중앙선대위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주실 분들로 최소화해서 구성했고 전·현직 최고위원 등 중량감 있는 분들께서 각 지역을 담당하도록 했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대위를 ‘통합형 원팀 선대위’로 규정했다. 특히 골목골목선대위원장으로 배우 이원종 씨를 임명하고, 박주민 의원을 단장으로 한 ‘오뚝 유세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권역별 책임 체계도 구축해 서울은 전현희, 경기권은 이언주·강득구, 충청권은 박범계·양승조·노영민, 영남권은 문정복·박규환·김경수·김두관 등이 각각 맡는다.

민주당은 친환경·생활밀착형 선거운동도 전면에 내세웠다. 박지혜 파란걸음운동본부장은 “에너지는 줄이고 진심은 더하는 저에너지 고효율 선거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도보·자전거 유세와 SNS 생중계 등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선거운동 계획을 공개했다. 후보자들의 걸음 수와 탄소 절감량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파란 수첩 앱’도 도입된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지방정부와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내란 세력이 다시 준동하지 못하도록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윤어게인 공천 시도와 개헌안 필리버스터 등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향후 선대위 추가 인선 가능성도 열어뒀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히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상징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을 한 분 더 모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리가 되는 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