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주말 '텃밭 사수 총력'…정청래 '광주'-장동혁 '부산 찍고 대구'(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0일, 오후 05:0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0일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민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민 후보와 함께 만세를 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김태성 기자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둔 주말 여야 대표는 전국을 누비며 '텃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집토끼(전통 지지층)' 결속을 위해 광주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영남권 격전지를 찾으며 선거 유세 지원에 맞불을 놨다.

정청래, 선대위 출범 직후 광주行…집토끼 '결속'
정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6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공식 가동했다.

출범식을 마친 정 대표는 곧장 광주로 향해 같은날 오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과거부터 현직 민주당 정권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민형배는 김대중의 민주주의 정신, 노무현의 국민 통합 정신, 문재인의 한반도 평화 정신, 이재명의 실사구시 정신을 한 몸에 갖고 있어 통합시장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대통령 정신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모두 민 후보의 손발이 돼주고ㅡ 심장이 돼주길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함께 전남광주통합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대표가 선대위 가동 직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택한 건 전통 지지층 결속을 다지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정 대표는 "이번에 국민의힘의 반대로 우리가 잠시 걸음을 멈추지만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반드시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면서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민형배는 빛고을 광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호남의 정신과 한을 온몸에 갖고 있는 호남의 아들이고 민주주의의 아들"이라고 표현했다.

'보수 텃밭' 부산·대구 찾은 장동혁…"민주당 오만함 심판"
장 대표는 이날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며 영남권 지원 유세를 본격화했다. 부산 북갑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파전이 형성된 지역이다.

장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여러분이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해서 실망한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끼리 갈등하고 우리끼리 분열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힘을 새롭게 고쳐야 하지 않겠나, 누가 고쳐야 하나"라며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진숙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오는 11일에는 울산 시장 및 남구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영남권 공략을 이어간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가 10일 부산 북구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10 © 뉴스1 신웅수 기자

후보자 등록 D-4…선거 레이스 본격화
여야 대표가 전국 유세에 나선 것은 후보자 등록 전 마지막 주말 전통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관할 선관위는오는 14~1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2일까지 약 2주간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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