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집 있는 자 '세금폭탄' 없는 자는 '전·월세폭탄'"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1일, 오전 09:4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1 © 뉴스1 황기선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양도세 중과가 재개되는 등 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집 있는 사람은 세금 폭탄, 집 없는 사람은 전세 폭파·월세 폭탄을 견뎌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전 호언장담은 대선 뒤의 교묘한 말 바꾸기로 돌아왔고 결과는 매물 잠김, 거래 절벽, 증여 증가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가벼운 SNS 정치와 시장 겁박이 부동산 시장 왜곡에 기름을 부었다"며 "서울의 월별 부동산 증여 건수는 지난해 5월 688건에서 올해 4월 2153건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물량은 급감했고, 월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며 "여기에 추가적인 보유세 강화까지 밀어붙인다면 그야말로 서민들은 부동산 지옥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 황당한 것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위선"이라며 "정 후보는 서민 전월세 대책이라며 빌라와 오피스텔 등 생활형 숙박시설 공급을 이야기하는데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 국회의원 36명 중 34명과 정 후보 본인은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아파트에 살면서 서민들에게는 빌라로 가라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인식인가"라며 "국민 삶과 완전히 동떨어진 위선적 태도에 국민은 진저리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피격이 확실치 않은 거 같다며 사실상 공격 가능성을 축소했다"며 "침수나 전복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피격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 안전보다 상황 축소에 급급한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여당은 이 대통령 개인의 죄 지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사건 경위와 대응 과정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박 보호와 국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 조치와 철수 후송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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