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구로구 고지대 주택가 일대를 방문해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고지대에 살든, 몸이 불편하든, 서울 어디서나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전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공약을 발표하며 "이동의 자유는 시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초적인 권리라는 생각으로 서울시의 동선을 재정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우선 지형이 험한 급경사 고지대 25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계단과 경사로 이동이 일상적 불편으로 이어지는 고지대 주민을 위해 생활권 내 이동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대상지는 구로구 고척동, 동작구 사당동, 금천구 시흥동, 마포구 신공덕동, 성동구 옥수동 등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지역이다.
지하철 인프라도 보행 약자 중심으로 보강한다. 오 후보 측은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서울 지하철 338개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해 ‘1역사 1동선 확보’ 약속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여기에 더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이동 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도 역사 내 동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서울 지형에 맞춰 개선한다. 현재 3단 기어인 따릉이를 7~8단 기어 모델로 교체해 언덕길에서도 이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측은 노후 자전거 교체 시기에 맞춰 매년 4000대씩 전환해 전체 4만5000대를 고성능 모델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사는 동네가 어디든, 몸이 불편하든 그렇지 않든 서울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삶의 질 특별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