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선호투표제가 도입된 것에 관해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에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호투표제가 왜 도입됐는지 묻는 네티즌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선호투표제는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했는데, 1차 투표에서 1등이 과반 미달일 때 결선투표를 한 번 더 할 필요 없이 1차 투표에서 예비적으로 결선투표를 미리 해 두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인 경선에서 1등, 2등 선호를 미리 투표하게 하면, 과반 미달로 결선투표를 할 경우 1차 투표에서 3등에게 투표한 선거권자가 두 번째로 선택한 표를 1, 2등에게 더하면 결선 투표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인데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등을 선택해 두지 않으면 본인이 1등으로 선택한 후보가 탈락한 결선투표에는 기권하는 결과가 되는 점을 숙지하고, 오해하지 말고 1, 2등 선호를 모두 선택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자 전원 대상으로 선호 순위를 쓰고, 그에 따라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차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했다.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반영 20%)에 더해 13일 진행되는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원내 제1당이 의장을 맡는 관례와 국회 의석 구조상 민주당 경선 승자가 사실상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다. 의장 선거 출마자는 김태년·조정식·박지원(출마선언순) 의원이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