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섣부른 나무호 공격주체 특정, 호르무즈 내 다른 선박도 위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전 10:09

[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HMM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익과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12일 우려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HMM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보 참사라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물리력,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거된 잔해 등을 전문 기관을 통해 추가 분석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도 일치된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정부 대응이 늦고 설명이 모호하다며 장동혁 당 대표는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정밀한 과학적 증거 없이 섣불리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장 대표는 우리 정부가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해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이란에 돈을 갖다 바쳤다. 이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 모른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 간의 신뢰까지 흔들기 위해 ‘한미 공조와 핫라인을 통해 비행체 발사 지점조차 신속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뜨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국익과 한미 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 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즉각 멈추라”며 “민주당은 국가 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광기와 망상의 윤석열 내란 세력은 법의 심판을 받고 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의 지방 권력은 투표로 심판받을 것”이라며 “진실하고 성실하게 절실하고 겸손하게 6월 3일 국민의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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