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찬대 '대장동 모델' 언급에 "인천 아수라장 만들겠다는 선언"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전 10:30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례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언급한 데 대해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콧털을 정리하던 박 후보의 대통령 찬양이 눈물겹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비리' 대장동 사업이 지역 현안 해결 모델이라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7400억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꽂아준 방식이 '창의적 범죄수익 창출 방식'이라면 이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박찬대 후보의 주장은 결국 앞으로 인천시장이 돼 인천을 온갖 개발업자, 사기꾼, 정치 모리배들과 짜고 개발 비리와 부정부패의 아수라장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인천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으면 감히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사람이 그런 망언을 한다는 말인가"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첨꾼을 찍으면 온 나라가 대장동 모델로 뒤덮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대장동을 '창의'라 부르는 박찬대 후보, 인천을 '대장동 시즌2'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지지율에 취해 오직 '대통령 마케팅'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속내도 뻔히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리 급해도, 아무리 내세울 것이 없어도, 어떻게 대장동을 인천의 대안으로 꺼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장동은 창의적 개발의 성공 사례가 아니라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의혹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인천을 '대장동 시즌2'의 무대로 삼겠다는 출마선언이고 공약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박 후보가 진정 인천의 미래를 말하려 했다면, 대장동을 찬양할 것이 아니라 그런 비리 모델이 인천에서는 절대 반복되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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