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무호 피격' 신중 대응…보고 받고 원활한 협업 당부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전 11:20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12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당한 '나무호' 관련해 별도의 공개 언급을 삼가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중동 전쟁과 나무호 피격 관련 상항을 보고받았다.

조 장관은 "외교부는 우리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즉 지난 일요일 저녁에 유관국들과 소통을 했다"면서 "정부는 나무호를 포함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관련국들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했다.

조 장관이 정부의 공식 유감 표명을 전달한 관련국들에 대해 명시하진 않았지만 이란 측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 장관은 "추가 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와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들을 식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에 따라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국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또 현재 인근 해협에 위치해 있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의 이같은 보고를 청취한 이 대통령은 부처간 원활한 협업을 당부하며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나무호가 '미상의 비행체' 2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피격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1분 간격으로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타격한 정황을 확인하고 추가 정밀 조사에 돌입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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