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종로·여의도·강남 3도심→청량리·신촌 더해 '5도심 6광역'"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2일, 오전 11:3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박정호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기존종로·강남·여의도 등 3도심 체계에청량리·왕십리, 신촌·홍대 등 두 체계를 더해5도심 6광역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서울 공간대전환'G2공약을 발표했다.

종로·강남·여의도에청량리·왕십리-신촌·홍대 더해 5도심 구성
먼저 정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청량리·왕십리를 GTX와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동북권 핵심 교통·업무 거점, 신촌·홍대는 대학 인재와 청년 문화와 콘텐츠가 밀집한 서북권 혁신도심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용산, 마곡, 구로가산, 잠실, 상암수색, 창동상계는 6광역중심으로 집중 육성한다. 용산은 국제업무특구로, 마곡은 바이오·연구개발(R&D)과 공항경제 거점으로, 구로가산은 인공지능(AI)·제조혁신 테크타운으로, 잠실은 동아시아 전시산업(MICE)·스포츠 허브로, 상암수색은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거점으로, 창동·상계는 동북권 첨단산업·문화 거점으로 키운다.

정 후보는 이를 통해 서울의 성장거점을 전역으로 확산하고 GTX·광역철도와 연계해 경기·인천까지 함께 성장하는 대수도권 중심지·연결망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 실시…공공기여율 탄력 조정
이외에도 동북권과 서북권 혁신도심을 '착착 경제활력존'으로 우선 지정해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착착 경제활력존에는 지구지정·인허가·기반시설 연계를 통합 지원하고, 경제활력지수를 통해 일자리·전략산업·창업R&D·지역파급·공공성·실행가능성을 평가한다. 기여도에 따라 공공기여, 용적률, 용도복합,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차등 적용한다.

또 화이트 조닝(white zoning)을 도입해 금지 용도는 최소화하고, AI·바이오·콘텐츠·핀테크 등 전략산업의 융복합 입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전략산업 공간을 공급하는 사업에는 공공기여율을 탄력 조정하고 현금 중심 공공기여를 창업공간·산업공간·지역 일자리로 전환한다.

5도심 6광역중심은 3대 성장축으로 연결
이렇게 구성된 5도심 6광역 중심은 △대서울성장축 △동부 신(新)경제 첨단산업축 △서북 미디어·문화축 등 3대 성장축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용산·영등포·구로가산을 잇는 '대서울성장축'은 경부선 지하화를 선도 추진해 서울역에서 구로까지 이어진 도시 단절을 해소한다.

'동부 신(新)경제 첨단산업축'은 성수·왕십리·청량리·창동상계를 강남과 잇는 축으로, 왕십리에는 성동구청·구의회·성동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비즈니스 컴플렉스를 조성한다. 성수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동북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업무 거점을 만들 방침이다.

'서북 미디어·문화축'은 신촌·홍대·상암·수색·연신내를 잇는 성장축으로, 신촌·홍대를 서울 제5도심으로 연결하고 상암·수색·연신내를 미디어·문화축으로 연결한다.

"서울, 정부 도움 없이 자립 생존해야…당선 1년 안에 계획 구체화"
정 후보는 이번 공약이 '중앙정부 지방균형 정책과 거리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5극 3특 정책으로 행정수도인 세종 쪽으로 대부분 이전하고 지방마다 산업을 전폭 지원해 성장할 텐데, 서울은 정부 지원이 거의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서울의 힘으로 만들어야 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나 계획이 안 나오면 서울은 지금처럼 전국의 경제 성장률을 갉아먹고 점점 쇠퇴할 것"이라며 "서울의 성장은 서울시가 책임지고 풀어나가야 해서 이런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기 내에 이러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엔 "당선되고 1년 안에 이 계획 구체화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구체화해 발표까지 완료하는 것을 1년 안에 (목표로) 두고, 사업체 모집 등을 그 다음 1년 후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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