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선박 화재 사건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 또한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외부 공격을 받은 한국 선박 HMM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와 관련해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사실 확인 및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격 주체가 식별되기 전까지 특정 국가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해당 비행체가 이란의 드론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견된 비행체 잔해를 한국으로 이송해 국방부와 전문성을 갖춘 연구소에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잔해는 곧 도착할 것”이라며 “감식을 맡은 관련 연구소 등에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 장관으로부터 중동 현안을 보고받았으나 별도의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조 장관은 “나무호와 관련해 관련국들과 추가 조사를 하고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만이 입장을 낸 바 있다. 위 실장은 앞서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