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잡아라"…지선 후보자들 MZ 표심 공략에 화력 집중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3일, 오후 04:18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충남 시·도지사 후보들이 앞다퉈 청년층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는 등 M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세대간 진영 대결이 고착화되면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전시장에 출마한 허태정(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젊은층을 타켓으로 한 맞춤형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청년경제와 문화예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이장우TV 등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뉴미디어에 ‘쇼츠’ 형식의 콘텐츠를 올리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홍보 전략을 펴고 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을 청년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정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벤처기업 1000개 창업 지원 및 청년주택 5000호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대전형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사에 출마한 박수현(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태흠 국힘 충남지사 후보는 학생과 청년, 여성을 위한 공약을 개발했다.

그는 수도권 철도 출퇴근 50% 환급, 청년 월세 지원, 1000원의 아침밥상 근로자 지원, 산후조리원 9개 시·군 추가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 여성농업인의 공동경영주 제도 도입, 청년 농업인 수당 지원,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스마트팜 전문지구 청년농 1만명 육성 등 교통·주거·일자리 등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도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주거 등에 대한 5대 정책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커리어멘토링 연계 방안 마련 △창업인큐베이팅 지원 확대, 초기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맞춤형 주거 지원 확대 등을 공언했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수년전부터 40·50대와 60대 이상 등 세대별로 지지하는 정당과 이념이 고착화되면서 선거의 변수는 20·30대의 선택이 됐다”면서 “당분간 모든 선거에서 청년 등 MZ세대를 위한 정책과 공약들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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