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포퓰리즘적 긴축'? 돈풀기를 책임으로 부르는 적반하장"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3일, 오후 03:59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3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적인 긴축재정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책임을 포퓰리즘이라 부르고 본인의 돈풀기를 책임이라 부르시는 이 적반하장은, 양심의 문제이거나 의식화된 언어 창조로 본인의 아집을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왜 열심히 가계부 쓰자는 개미가 베짱이한테 훈계를 들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퓰리즘은 인기에 영합해 돈을 푸는 정치다. 긴축은 정확히 그 반대다. 인기 없는 결정을 감수하고 지갑을 닫는 일이다. 이 두 단어는 결합할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이 두 단어를 억지로 붙여 놓고 자신을 비판하는 모든 목소리에 겨누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심성 하사금 정치를 멈추라는 말은 책임이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며 "2026년 예산 728조원, 적자국채만 110조원이다. IMF는 한국 부채비율 상승폭이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세계 1위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경제가 경제학자 104명에게 물었더니 확장재정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7.7%뿐이었다"며 "대통령께서 '돌림노래'라며 깎아내리신 그 목소리는, 학계와 시장의 정직한 합창"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용범 정책실장께서는 한술 더 떠 반도체 초과 세수로 '국민배당금'을 만들자고 하셨다"며 "기업의 이익이 그렇게 탐나고 그걸 뿌려서 얻을 표가 탐나시느냐. 우회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가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수 의석에 그렇게 자신 있으시다면, 삼성전자 국유화법과 SK하이닉스 국유화법을 발의하라. 잼비디아가 어차피 그런 것 아니었느냐"고 적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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