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갑' 하정우 39%·박민식 21%·한동훈 29%…韓으로 단일화시 접전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4일, 오전 05:25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북구갑 보선 여론조사 결과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자 대결'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북갑에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하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하 후보가 모두 앞서는 가운데 한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자대결서 하정우 39%-박민식 21%-한동훈 29%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4일 공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p))에 따르면, 하 후보가 39%를 얻어 한 후보(29%)와 박 후보(21%)를 앞섰다.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선 하 후보가 45%의 지지를 받아 한 후보(29%) 및 박 후보(21%)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하 후보는 △18~29세에서 24% △30대 35% △40대 53% △50대 51% △60대 이상 36% △70세 이상 35%를 기록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한 후보와 동률(각 36%)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3%가 하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박 후보(45%)와 한 후보(49%)에 대한 지지가 엇갈렸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한동훈 후보가 43%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박 후보(36%)와 하 후보(15%)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하 후보가 42%를 얻어 박 후보(17%)와 한 후보(28%)를 앞섰다. 진보층에선 하 후보(71%)가 압도했다.

지금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79%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 '모름·응답 거절'은 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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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양자대결, 하정우 50% vs 박민식 37%…하정우 46% vs 한동훈 40%
'하정우-박민식' 가상 양자대결에선 하 후보가 50%, 박 후보가 37%를 각각 기록했다. '이 중에 없다'는 9%, '모름·응답 거절'은 4%였다. 적극투표층에선 하 후보 53%, 박 후보 38%로 격차가 더 커졌다.

하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 시 한동훈 후보 지지층 중 60%가 박 후보를 지지했고, 23%는 하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하정우-한동훈'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하 후보 46%, 한 후보 40%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중에 없다'는 8%,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적극투표층에선 하 후보가 50%, 한 후보 41%를 얻었다.

두 사람 간 양자 대결 시엔 박민식 후보 지지층 중 65%가 한동훈 후보를, 15%는 하정우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4%가 한 후보를 선택했다.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찬반 팽팽…국힘 지지층선 67%가 단일화 찬성
박 후보와 한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40%, '단일화를 하면 안 된다'는 40%, '모름·응답 거절'은 20% 응답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7%가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답해 반대(25%) 의견보다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 지지층 중에선 53%만이 단일화에 찬성(반대 35%)했고, 한 후보 지지층에선 71%가 단일화에 찬성(반대 20%)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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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로 하면 좋을지 묻는 말에는 박 후보 39%, 한 후보 45%를 각각 기록했다. '의견 없다'는 13%, '모름·응답 거절'은 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후보를 선택한 비율(53%)이 박 후보(43%)보다 높았다. 범보수인 개혁신당 지지층도 한 후보 선호(52%)가 박 후보(39%)보다 많았다.

부산 북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로, 부정 평가(32%)를 압도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 관련 인식을 묻는 조사에선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1%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35%),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각 2%), 진보당(1%)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7%,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2%였다. 부산 북갑은 전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다.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을 묻는 말에는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경험과 능력' 응답이 각 21%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시민과의 소통 능력'과 '도덕성과 청렴성'이 각 15%,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이 12%, '지역 연고 여부' 5%, 당선 가능성 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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