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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보궐선거 격전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부터 정당 지지도까지 전반적으로 여권에 우호적인 흐름이 감지됐다. 다만 이재명정부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하남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하남갑 보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광재 후보가 47%를 얻어 이용 후보(33%)를 앞섰다. 양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p)로, 오차범위(±4.4%p) 밖이었다. 김성열 개혁신당 후보는 3%, 모름·응답 거절 10%, 지지 후보 없음은 7%였다.
이광재 후보는 4050세대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얻었다. 40대는 69%, 50대는 64%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용 후보는 20대(18~29세)에서 30%,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8%를 얻어 이광재 후보에게 앞섰다. 30대는 두 후보 모두 34%로 동률이었다.
하남갑은 농촌과 구도심, 신도심이 모두 포함돼 있는 곳으로, 하남 갑·을로 분구되기 전에도 보수·진보 정당이 번갈아가며 승리한 '스윙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어느 지역에서 다수 표가 나오느냐에 관심이 높다. 이용 후보는 2024년 총선 당시 신장동, 덕풍동 등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신도심인 감일동에서 2000표 이상 앞서면서 1199표 차로 패했다.
이광재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1권역(덕풍1동·덕풍2동·신장1동·신장2동·천현동)과 2권역(감북동·감일동·위례동·초이동·춘궁동) 모두 이용 후보를 앞섰다. 1권역과 2권역에서 이광재 후보는 각각 44%, 50%를 얻었고 이용 후보는 35%, 32%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봤을 땐 보수층은 67%가 이용 후보를, 진보층은 78%가 이광재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44%, 이용 후보가 28%를 기록했다. 투표 의향별로 봤을 때 '적극 투표층'에선 이광재 후보 82%, 이용 후보 65%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현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74%,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가 24%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가 '국정 지원론'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50%, '정권 견제론'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64%, '잘못하고 있다' 28%로 36%p 차이가 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28%로 17%p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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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가 42%로, '잘하고 있다'(40%)는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의 부정 평가가 컸다. 20대는 50%, 30대는 53%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52%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정치 성향별로 봤을 때 보수층(70%) 외 중도층(43%)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았다. 주택 보유 여부로 봤을 땐 '보유' 응답자는 46%가 긍정 평가를 한 반면 '미보유' 응답자는 46%가 부정 평가를 했다.
'하남갑 선거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에 관한 물음에는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이 28%로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뒤이어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 △후보의 경험과 능력(이상 18%) △도덕성과 청렴성 △시민과의 소통 능력(이상 12%) △지역 연고 여부(5%) △당선 가능성(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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