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 보궐선거 후보가 14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모습. 2023년 6월 20일 이후 2년 11개월여만의 출연이다. (유튜브 갈무리)© 뉴스1
"섭외가 와도 출연 안 한다"며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불편함을 드러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4일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뼈 있는 말을 주고받았다.
이날 아침 진보진영 빅스피커인 김 씨의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송 후보는 김 씨가 "3년 만에 보는 것 같다. 저희가 안 모신다고 뭐라고 하셨던데"라고 하자 "오랜만이다"고 답한 뒤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으면 불러야지"라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김어준 씨는 "이슈가 있을 때 모셔야지 거물인데, (우리가) 아마추어냐"며 "적당한 타이밍에 알아서 모신다"고 받아쳤다.
이후 송 후보는 "연수갑이 보수세가 강한 곳이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도움을 청하는 후보들이 많다. 이번 주말 김용남 경기평택을 후보 캠프 개소식에 갈 예정이다"는 등 자신과 당의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는 내용의 언급을 했다.
방송 말미 김어준 씨가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며 당권관련 이야기 등을 듣도록 하겠다고 하자 송 후보는 "한동훈 이런 X들이 주도해서"라며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검찰의 조작기소"라며 억울함을 펼쳐 보였다.
그러자 김 씨는 "더 큰 사이즈의 이야기는 지방선거 뒤에"라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송 후보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온 건 2023년 6월 20일 이후 2년 11개월여만이다.
앞서 지난 3월 13일 송 후보는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명색이 집권당 대표를 했던 송영길이 3년을 싸워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는데도 뉴스공장에선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는 등 완전 투명 인간 취급했다"며 김 씨를 겨냥한 뒤 "(뉴스공장의) 섭외 요청을 받아도 안 나가고 싶다"고 했다.
또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에 따르는 책임감도 커진다"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돼서는 안 된다" "특정 유튜브에 국회의원들이 줄 서서 알현하듯이 있는 모습이 좋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