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소득 없는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6.5.1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 국민의힘의 "흑색선전이 너무 과한 것 같다"며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출입기자 차담회를 갖고 "95년도 당시 (정 후보가 얽힌) 다툼 사건의 원인을 두고 국민의힘이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정치적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파가 다른 것 때문에 싸움이 났다는 것이고 당시 기사에서도 5·18 운동 등으로 다툼을 했다고 나온다"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국민의힘이 마구잡이식으로 허위사실을 배포하고 흑색선전을 하는 건 국민께서 상당히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비전과 정책과 과제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해야지, 흑색선전이 난무하면 국민께서 피로감을 느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3일) 정 후보가 31년 전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다 이를 거절한 주인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사건의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 박○○의 비서관인 피해자 이○○과 함께 합석하여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위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 라고 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사건 직후 언론은 '6·27 선거와 5·18 관련자 처벌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에게 폭행'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주장은 당시 민주자유당 측 주장만 담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흐름도 감지된다는 물음에는 "당 전략기획위원회와 같은 단계에서 고민을 안 하겠나"라며 "(선거가) 20일이 남았는데 당 활동가, 당원들 (모두) 이제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충분히 극복될 것으로 본다. 보수가 결집하면 진보도 위기 의식을 느껴 결집한다"며 최근 정 후보가 당에 요청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특별위원회도 "정책위원회 단위에서 세밀히 분석하고 매뉴얼이 나오면 수일 내 발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중앙당에서 제도적·정책적·법적으로 전폭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수석대변인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른바 'AI(인공지능) 국민배당금' 제안에 따른 논란에 있어서도 "김 실장이 말한 건 정책 발표가 아니라 장차 AI 시대 대전환이 예상되니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과이익'이 아닌 '초과세수'의 재배분을 거론한 것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하고 "이것에 대해 숙고·토론해 앞으로 방향을 잡아나가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코스피가 급락을 했네, 사회주의네(와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