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 겸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12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우리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서 먼저 출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또 임직원의 비리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한시바삐 농민의 품으로 온전하게 되돌려 드려야 하겠다"라며 "조합원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하게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 역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완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같은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은 식량 주권과 국민의 생존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효과가 확인된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 같은 정책을 확대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농촌의 희생과 헌신은 산업화 시기에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원천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의 농촌 대다수는 고령화, 기후위기, 청년층 유출 때문에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각오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