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19~20일 방한…李대통령 고향 안동서 정상회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후 12:03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이재명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20일 방한한다.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 '나라'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19~20일 1박 2일 간 경상북도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지난 1월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일본은 방문한 지 4개월 만이다. 한일 양국 최초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기록도 남긴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방한 첫날인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만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양국 현안에 관해 폭넓게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친교 일정도 계획돼 있다.

양 정상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등 공급망 수급 위기에 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만큼 G2 화해 무드에 따른 동북아시아 및 국제 정세 변화, 경제산업 후속 영향 등에 대한 전망과 상호협력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의 한 호텔에서 환담 중 즉석 드럼 협주를 하기 위해 스틱을 들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드럼 스틱을 선물하고, 즉석에서 드럼 연주 방법을 직접 설명하며 합주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6.1.13 © 뉴스1 이재명 기자

경제·민생·지역 현안 등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던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를 한층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의사를 타진 중인 우리 측과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에 관심이 큰 일본 측의 입장을 좁혀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1월 조세이 탄광 수몰 희생자 유골 DNA 감식 문제를 먼저 제기한 다카이치 총리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전향적 입장을 추가로 내놓을 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선 일본인 납치 문제가 재차 거론될 수 있다.

중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정 부분 관계개선에 나선 상황 변화 등에 관해서도 양 정상 간 의견 교환이 있을 수 있다.

이 밖에 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룬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양국 지역소멸 공동대응 등 지방 간 협력 강화 방안 등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 등 여러 지방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