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국 지지' 친문 이호철에 "해당 행위 간주"(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후 04:55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15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운동하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건 여전히 유효한 기준이자 원칙"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에선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비서관의 조 후보 공개 지지에 대한 질문에 "말씀하신 그분뿐 아니라 다양한 분이 이런저런 일을 한다고 저희에게 알려온 바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건건이 답을 드리기보다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그걸 가지고, 그분이 어떤 지위 혹은 당직에 있는지와 어떤 행위였는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더불어 '3철'로 불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민주당의 평당원이다. 타당 후보를 지지한다. 조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 징계한다는 당 방침엔 "나를 징계하라"고 맞받았다.

조 본부장은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등의 단일화 논의 여부엔 "진행하는 것은 없고 계획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본부장은 "참고로 이번 주 토요일 정청래 대표 등 많은 분이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우리 당의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조 본부장은 선거 과정에서 조 후보와 김 후보 간 갈등 양상이 나타난 것엔 "국민들이 보기에 다소 눈살을 찌푸릴만한 공방은 서로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지난 내란의 밤을 해쳐 온 혁명 동지로서 서로 경쟁을 할 때 지켜야 할 룰이란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조 본부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이 '관권 선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라며 "상당히 수준 낮아도 한참 수준 낮은 얘기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남 모란시장 방문을 비롯해 지역 행보를 이어가는 이 대통령에 대해 "노골적인 관권선거, 선거 개입이다. 대통령이 선거 개입의 수준을 넘어 아예 직접 선거운동을 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측이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등을 두고 "야합"이라고 비판한 것엔 "무슨 근거로 야합이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조 본부장은 "'울산시장의 시정이 지난 4년간 울산시민 보기에 엉망이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다"며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공격했으니 김 후보는 박맹우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AI 국민배당금'과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등 청와대발 메시지와 관련해선 "선거 시기 예민한 주제들은 좀 가다듬어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배당금·장특공제 등이) 그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조작 기소 특검법'에 공소 취소권이 명시되는 것에 44%가 반대한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이미 정리가 된 이슈를 굳이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인식은 그런 개별적인 이슈라기보다는 앞으로 우리 지역을 누가 더 잘 살게 할 것이냐, 누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냐,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출 사람을 뽑는 것이 우리 지역에 좋은 것이냐, 아니면 대통령과 반대되는 사람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냐(이다)"라고 덧붙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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