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7 © 뉴스1 김세정 기자, 홍윤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일요일인 17일 지역 축구대회 현장을 찾아 체육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참가 선수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하 후보는 오전 9시 30분께 가장 먼저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한 시민으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썼다. 행사장에서 초등학교 선배와 동네 친구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 현장에서 한 주민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6.05.17 © 뉴스1 김세정 기자
하 후보는 주민들과 악수하며 "생활체육 인프라를 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재진에게는 "시민들이 계신 곳은 모두 찾아다니면서 인사도 드리고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후보에 이어 한 후보도 오전 9시 50분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호 6번 자수를 새긴 옷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한 후보는 "(북구를) 사람과 돈이 다시 모이는 곳으로 만드는 게 제 정치의 목표"라며 "북구를 재건하고 보수를 재건하겠다. 한동훈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 현장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7 © 뉴스1 김세정 기자
친한계(친한동훈계)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현장을 찾았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진 의원이 한 후보 선거를 돕겠다고 하자 공개 경고를 날린 바 있다.
행사가 시작되자 진 의원은 북구을을 지역구로 둔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나란히 단상 위에 앉았다. 한 후보가 뒤에서 다가와 악수를 건네자 진 의원은 몸을 돌려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진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와야 하는 곳"이라며 "지속해서 오래전부터 전국에 있는 문화체육관광과 관련해 많은 분과 함께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모두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17 ⓒ 뉴스1 김세정 기자
박 후보는 오전 11시 5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서두르지 않고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악수를 건넸다. 지나치는 시민 없이 꼼꼼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일 공천 받은 날 제 마음을 담아 편지 한 통을 썼습니다. 18일 예비홍보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라고 적고 5장 분량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박 후보는 "저는 선거를 위해 셋방을 얻으러 온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지금도 살고 계시고, 형제들이 살고, 친척들이 사는 동네, 단 한 번도 마음에서 떠나본 적 없는 제 집으로 돌아온 것"이라며 "남은 인생 북구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7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 현장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17 © 뉴스1 홍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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