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추미애 때린 유정복·양향자…"오만방자에 시장경제 근간 흔들어"

정치

뉴스1,

2026년 5월 17일, 오후 02:21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대장동 사건 옹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대장동'(박 후보), '국민배당금'(추 후보)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인천의 현안을 풀겠다며 대장동 개발 방식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 칭송하고 이를 인천 개발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라며 "제가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냐고요? 네,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시장 후보가 '대장동식 개발'을 자랑스레 입에 담다니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과 인천시민 앞에 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발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대장동 사업은 공공개발이라는 이름 뒤에 이익 배분 구조를 교묘하게 숨겨두고 특정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배당 이익을 챙겨가는 동안 정작 성남시민이 마땅히 누렸어야 할 공익은 철저히 외면당한 사업"이라며 "사법부가 분명하게 유죄라고 판결한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는 그 망언, 인천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추 후보는 김용범 대통령 실장이 내놓은 'AI 국민배당금제'에 대해 '상당한 의미가 있는 제도'라며 옹호하고 나섰다"며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앞다퉈 AI와 첨단산업 기업의 성과를 명분으로 '신종 현금 살포 정책'에 군불을 때고, 추 후보가 앞장서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많은 위험을 감수하며 투자하고 노력해 거둔 성과를 '초과 이익'이라며 국민에게 나눠주겠다는 발상은 시장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역사를 두려워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경기도민을 두려워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얘기다"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추 후보는 경기도 언론인이 주최하는 토론회에는 나오지도 않고 경기도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는 귀를 닫으면서 전국적인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활발하게 언급하고 있다"며 "추 후보는 경기도 선거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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