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산 북갑 1·2·3등 뻔해…울산 빼고 승부 난 듯”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7일, 오후 03:1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부산 북갑) 보궐 선거 나온 세 사람 보니까 제가 보건대 그 상태로 가면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울산 지역 빼고는 대부분 승부가 난 그런 지역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무른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에 또 북구의 보궐 선거에 화재 인물들이 다 나왔기 때문에 거기도 아마 부산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후 부산시장이 민주당 시장이 됐다. 이번에도 윤석열 탄핵 후 과연 또 민주당 시장이 탄생하는지 지켜봐야 하겠다”면서도 “부산은 TK와 달라서 스윙보트 지역이다. 언제라도 민주당을 밀어줄 수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부산시장 후보들은 부산시 미래를 두고 논쟁하는 그런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도덕성 가지고 따지면 둘 다 그거는 피장파장”이라며 “부산 시민들은 그런 거로 따지지 않는다. 부산시를 어떻게 미래 도시로 만드느냐 거기에 더 중점을 두고 선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부산 북갑 지역구를 두고 “전재수 국회의원 선거구이기 때문에 아마 전재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클 것”이라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단일화할 수 없다는 취지로 내다봤다.

그는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인해 제명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간 사람인데 거기에 단일화를 하면 지금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며 “부산 북갑 보궐 선거는 제가 보건대 선거 경험상 1·2·3등이 뻔하지 않느냐”고 분석했다. 전재수 후보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라는 취지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선 “지난 한 30년 동안 대부분 서울시장 선거는 정치가들의 독무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묘하게, 정권 바뀌고 난 뒤에 정치가 시장 대 실무가 시장으로 대결 구도가 바뀐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당선됐을 당시 선거 분위기는 “한나라당 시절부터 새누리당 시절, 그리고 국민의힘 시절까지 분위기가 좋을 때 시장을 해왔다. 당 덕을 많이 봤다”며 “이번에는 당 덕을 보기보다는 개인기로, 개인이 서울시장을 한 업적을 토대로 시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는 “서울시장 (후보가) 된 게 참 뜻밖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성동구청장을 3선 하면서 실적이 많았는가 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처럼 성남시장에서 경기 지사로 가고 또 대통령으로 가고 그런 식으로 갔듯이 서울시 전체를 맡을 수 있느냐 거기에 아마 아 본인의 역량을 시험을 받는 자리라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또 “지금까지 나온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정 후보가) 대통령의 후광과 정권의 후광으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가 최근에 아 여론 조사가 좁혀졌다”20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한민국 선거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오세훈 시장이 민선 자치 단체장 역사상 오선을 하는 그런 기염을 토할지, 그렇지 않고 성동구청장의 업적을 바탕으로 구청장 출신 서울시장이 탄생할지는 서울 시민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판세로 보면 오세훈 시장이 거꾸로 쫓아가는 그런 분위기에서 어 선거를 하는 것 같다. 오 시장으로서는 처음 겪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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