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13~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2026’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타스만 기반 군용 지휘차와 소형전술차(KLTV) 실물을 공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은 드론과 장거리 타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갖춘 전술 차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NATO 동부전선 국가들은 단순 수송용 차량보다 지휘·통신·정찰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 수요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를 겨냥해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통 픽업트럭인 타스만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오프로드 성능에 군 통신체계와 등화관제 기능 등을 더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해당 차량을 우리 군 표준 지휘차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루마니아 BSDA 2026 전시회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와 소형전술차량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특히 전시 차량은 공기 흡입구를 높여 침수를 막는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 등을 홍보했다. 기아 소형전술차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으며 현재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 등에서도 운용 중이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실차 외에도 다양한 군용 플랫폼 모형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공개한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와 대규모 화물의 적재·운반·하역이 가능한 대형표준차 PLS, 과거 군에서 운용됐던 KM 시리즈 등 군용차량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구성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BSDA 첫 참가는 기아의 다양한 특수차량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군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기아가 루마니아 BSDA 2026 전시회에서 군용 차량 역사 소개와 함께 제품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