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시 중랑구 묵동 중랑천 중화수경공원 일대에서 열린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방문해 황종석 중랑구청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17 © 뉴스1 박정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첨단·창조산업과 관광산업을 양대 축으로 연평균 100만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 투자와 관광이 만드는 연 100만 서울 일자리'를 핵심으로 하는 경제·일자리 공약을 내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98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서울 경제의 5대 핵심 거점인 '넥스트이코노미 서울'과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을 두 축으로 한다. 기업 혁신 성장을 유도하는 투자 재원 마련부터 맞춤형 고용 서비스, 약자 동행 공공일자리까지 연계해 서울의 일자리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 재원으로는 총 4조 원 규모의 '넥스트이코노미 서울 펀드'를 제시했다. 서울시가 2000억 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하고,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연 5000억 원 규모의 해외 직접투자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 전역을 5대 권역별 첨단·창조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동북권은 홍릉·창동·상계를 잇는 메가 바이오벨트로 조성한다. 서북권은 상암·남산·충무로를 연계해 K-콘텐츠와 디지털 영상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도심권은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키우고, 용산은 로봇 친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한다. 동대문에는 K-컬처 창조타운을 구축한다.
동남권은 양재 AI 테크시티와 수서 로봇클러스터를 연결한 피지컬 AI 거점으로 만든다. 서남권은 G밸리 첨단화와 마곡 피지컬 AI를 결합해 뿌리산업 융합 클러스터를 가동하고, 노후 공장을 미래형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서울관광 3·3·7·7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이 목표다.
오 후보 측은 이를 통해 연평균 46만 4000개, 2030년에는 54만 5000여개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역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거점으로 전환하고,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오 후보 측은 이 구상이 '오세훈 시정 1기'부터 추진해온 '서울투어노믹스'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브랜드와 매력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관광객 체류 기간을 늘리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
청년·중장년·기술인재를 대상으로 한 취업 교육 체계도 확대한다. 사관학교 중심의 직업 교육을 통해 신산업 분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안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70대도 참여할 수 있는 초단시간·근거리 안전 일자리를 연 15만개 공급하고, 저소득층 자활 일자리와 취업취약계층 공공일자리도 발굴한다.
오 후보는 "서울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이 청년에게 꿈의 직업을 주고, 관광이 골목 상인의 내일을 바꾸고, 공공일자리가 어르신과 약자의 오늘을 지탱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역별 핵심 거점의 고도화와 안정적인 투자 펀드 운용을 통해 서울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융합 혁신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