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8일 충남 아산 한 유기묘 입양 카페에서 고양이 수유 체험을 하고 있다(정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동물복지에 대한 내용을 가능한 것을 모아 조만간 공약화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아산의 한 유기묘 입양 카페에서 열린 유기 동물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뛰는 전은수 후보도 참석했다.
정 대표는 "제가 동물 놀이터를 짓겠다고 공약했는데 그걸 아직도 못하고 있다. 왜냐면 주변에서 반대하기 때문"이라며 "지방선거 끝나고 어떻게든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곳에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보신탕집 이런 거 다 없어진 줄 알았는데, (정책 제안서에) 보면 아직 그런 문제가 많아 막아달라는 얘기도 쓰여 있어서 여기 있는 건 저희가 정책으로 빨리 가다듬어 보답해야겠다"라고도 했다.
또 "로드킬은 알았는데 윈도 킬이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건물 유리창에 (새가) 부딪쳐 죽는 게 그렇게 많다고, 표시해 놓자는데 아직 경제성이 안 맞아 그런지 잘 안되는 것 같다"며 "(내용을) 잘 가다듬어 정책화,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후보는 "반려동물 안심 동행 패키지를 제가 발표하게 돼 있는데 핵심은 공공동물장례화장시설 설치, 24시간 응급체계 마련을 충남형 모델을 선도적으로 전국 모델이 되게 만들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 후보에 대해 "제가 아는 국회의원 중 가장 성실했고 판단력이 빠르고 일을 잘했다"며 "충남지사가 되면 부지런히 유능하게 일을 잘할 거란 확신이 있다. 도에서 할 것은 박수현이, 당에서 할 것은 정청래가, 잘 되면 전은수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은수 후보는 "매일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300마리에 달한다고 들었다"며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호에서 복지로 가야 한다는 중심하에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책을 많이 듣고 법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우선 선거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반려동물 의료사고 분쟁과 관련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의료기록지 등을 주지 않는 문제, 반려동물 등록제가 유명무실화된 문제 등에 대한 개선책 요청도 나왔다.
정 대표는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에 대해 법이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고 미비한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분 덕분에 동물복지 입법은 엄청나게 많이 쏟아져나올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간담회 뒤엔 고양이 수유 체험도 진행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