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배우로서 정치 활동, 부담 많았지만…이재명 정부 돕고 본업으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전 09:51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배우 이원종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소회를 전했다.

이원종 배우 겸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원종은 1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골목골목 두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며 “전통시장, 상가 이런 데를 다니면서 민심을 청취하고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다 알려진 국회의원들은 몇 분 안 계시지 않나. 그래도 저는 얼굴이 알려진 편이라서 반갑게 얘기를 해주시고 말을 걸기도 편하다”면서 “당에서도 그걸 맡아주십사 해서 오케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원종은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좀 황망한 상황에서 치렀지 않나. 대통령 후보가 방탄막 뒤에서 연설을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불과 몇 달 전이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다시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지 않나. 우리 형제이기도 하고 부모님이기도 하다”라며 “다른 것은 모르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내란은 종식시켜야 되는 것이 아니냐. 내란에 찬성을 한다는 것은 제 상식하고는 너무나 좀 동떨어져서, 잘못 알고 계시거나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찾아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원종은 “개인적으로 ‘이번 6.3 지방선거가 내란의 마침표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재명 정부 잘 설 수 있도록 해주고 그리고 저는 본업으로 다시 돌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배우로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이원종은 “부담 있었다.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언급하며 “그떄 생각은 좀 멋있게 나이 드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어떤 얘기들을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귀감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나 이런 생각에서 시작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막상 해놓고 보니까 ‘내가 엄청난 일들을 저지르고 있구나. 35년 이상 해온 직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들을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효능감을 맛보기 시작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지선이 마침표니까 여기까지 딱 찍고 쿨하게 통장에 돈이 꽂히면 살 좀 빼서 드라마도 좀 하고 영화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며 웃어 보였다.

험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을 주로 다니고 있다는 이원종은 “반대쪽에서 보면 (제가) 편협화된 사람으로 찍혀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저를 대하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며 “‘여기 왜 왔어? 배우나 하지 왜 그래?’ 이렇게 짜증을 내시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 한 분이 점잖게 제 손을 잡고 ‘배우 해’ 하셨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원종은 “직접 다니다 보니까 결국은 사람이고 민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가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고 버티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게 많다”고 전했다. 이어 “하여튼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을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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