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보좌관들이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장 앞에서 강 장관을 규탄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5.7.14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보좌진들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부산시장·김용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를 향해 불거진 보좌진 갑질 의혹을 겨냥해 각각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당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 후보를 향한 논평에서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이 '전 의원은 나를 사노비처럼 부렸다'고 고백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모욕감과 자괴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문제가 생기면 니가 책임져라'라고 말했다는 대목을 두고 "24살 인턴 비서관에게 죄를 씌우고 뒤로 숨고 있는 지금의 모습과 너무나 일치해 경악스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분 나쁠 때는 화풀이 대상, 죄를 지으면 그 죄를 대신 뒤집어 써주는 방패막이. 그도 아니면 조선시대 '사노비'처럼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해줘도 되는 존재인 것은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전 후보는 '허위' 운운하며 피할 것이 아니라, 국민께 명명백백히 사실관계를 밝히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다른 논평을 통해 뒤늦게 낸 그의 입장문에 대해 "어떤 대목에서도 사과의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폭행의 본질을 흐리는 2차 가해만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김 후보가 입장문에서 '평택 시민 한 분 한 분을 모시는 김용남이 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조차 존중하지 못하는데, 과연 평택시민을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겠냐"며 "자격미달의 김 후보는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재명 정부의 강선우·이혜훈 장관 후보자들이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낙마했던 만큼, 이번에도 동일한 잣대를 김 후보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