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 협력 온기 전국 확산”…셔틀외교 성과 자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08: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19일)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가 거듭될수록 양국 관계는 더욱 굳건한 신뢰 위에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굳건한 신뢰와 우정 위에 나날이 발전해 가는 한일 관계를 마주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오가며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것은, 오늘날 한일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당시 논의했던 여러 협력 과제의 이행 상황을 함께 확인했다”면서 일본 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 건을 언급했다. 그는 “오랜 시간 아픔으로 남아 있던 문제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함께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양국 경찰청 간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 범죄와 스캠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각서가 체결됐는데, 날로 국제화·지능화되는 범죄에 맞서 실질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중동 지역 평화 안정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의지도 다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비롯한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특히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의 스왑과 상호공급, LNG 수급 협력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내실 있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면서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한중일 3국 협력 또한 민간 교류를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했다.

그는 “셔틀외교는 이제 양국 수도를 넘어 지방 도시로까지 지평을 넓히고 있다”면서 “한일 협력의 온기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실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의 폭 역시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셔틀외교가 거듭될수록 양국 관계는 더욱 굳건한 신뢰 위에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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