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비용은) 비공개가 아니다”라며 “나중에 정산하고 자료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에 공개할 것이냐는 외통위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3억원의 응원 비용이 친북단체의 배를 불려준다는 지적에 대해 “2026년이다”라며 “물론 지금 선거가 시작이지만, 철 지난 색깔론을 퍼붓는 것은 좀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진보를 나눠 논쟁을 벌일 일도 아니고 잘되도록 합심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남북의 체육, 문화, 종교 이런 비정치적 교류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박근혜정부 등 과거 정부도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3억원 편성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7년 반 만에 북쪽 선수가 남쪽 땅을 밟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무너진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가 원활하게 잘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순수 스포츠 국제경기인 만큼, 합심해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FC위민은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을 치른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7년 반 만이다. 축구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고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이에 국내 민간단체 200여 곳이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약 3000명)을 결성했고 통일부는 응원과 행정 비용 등에 남북협력기금 약 3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무호 피격 관련 현안 질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