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앞에서 사흘째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총파업 가능성이 커진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긴급조정권 발동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단식 농성장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이 사태를 해결할 사람은 이 대통령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 후보는 삼성전자 노사에 원만한 타협을 촉구하며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 앞에서 사흘째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송 위원장은 "양 후보가 단식에 돌입한 지 3일 차"라며 "제가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날씨도 추워져 후보님의 건강이 많이 나빠져 119가 출동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어야 할 양 후보가 식음을 전폐하고 이곳에서 농성하고 있는 이유는 하나"라며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가 삼성전자 파업만큼은 내 한 몸 던져서라도 막아야만 한다는 간곡한 대국민 호소"라고 했다.
그는 "이것만큼은 막아야 경기도가 살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는 간절한 대정부 호소"라며 "오늘 오전 삼성전자 노사조정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양 후보를 뵈러 오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3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제도 개편과 임금 협상을 둘러싼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만 남은 상황이다.
송 위원장은 삼성전자 파업 위기의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그는 "노조가 국가 핵심사업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지경에 이른 것은 이재명 정권 때문"이라며"노란봉투법으로 경영 판단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내세워 우리 기업을 옥죄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 파업이 기어이 현실화된다면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노란봉투법의 나라, 파업천국 대한민국에 어떤 신뢰를 가질 수 있겠느냐"며 "파업이 그대로 강행된다면 외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고 환율은 더 오르고 물가도 폭등할 것"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이제 마지막 하루 남았다"며 "노란봉투법을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반기업 정책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해결할 사람은 이 대통령뿐"이라며 "이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직접 나서주길 바란다. 긴급조정권 발동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총동원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보호하고, 자유로운 기업경영을 지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