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막 올랐다…13일간 표심 잡기 총력전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1일, 오전 12:00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오후 3시까지 접수된 부산시장, 부산시교육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6.5.20 © 뉴스1 윤일지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1일 시작된다. 후보들은 13일간 아침 저녁으로 인사와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후보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연설을 하거나 대담을 갖는 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확성 장치와 녹음기, 녹화기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포할 수 있고 어깨띠나 윗옷, 표찰 등을 착용한 채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는 각당의 특색을 반영한 유세차가 거리를 누비고, 유명 대중가요를 개사해 제작한 다양한 '유세곡'도 울려퍼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영탁의 '찐이야'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서 유세곡으로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사용한 유세곡 8곡을 이번에 다시 선정했다. 당 홍보위원회는 "대선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곡은 민주당 비전송(옛 5대 비전송), 질풍가도(유정석), 환희(정수라), 페스티벌(엄정화), 우리의 꿈, 순정(이상 코요태), 옆집오빠(붐), 아파트(윤수일)이다.

지역 맞춤형이자 프로야구 시즌을 고려한 곡 3곡도 선정됐다. '호남선'을 상징하는 남행열차(김수희)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윤항기), 부산을 겨냥한 '부산바캉스'(하하·스컬)이다.

이외에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이상 영탁)와 '한잔해'(박군), '평행선'(문희옥), '오늘부터 우리는'(여자친구), '비행기'(거북이), '유행가'(송대관), '영원한 친구'(나미)를 비롯해 '월드컵송'(클론)도 선정됐다.

국민의힘도 지난 대선 당시 사용한 곡을 다시 선정했다. 특히 '찐이야'(영탁), '뿜뿜'(모모랜드)를 활용해 '정책이 찐이다', '공약이 뿜뿜 쏟아진다'는 내용을 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의 유세곡은 트로트와 힙합, 댄스, 민요 등 장르의 정당용 로고송 7개, 후보자용 추천 로고송 12개 등이다.

정당용 로고송은 '즐겨라'(박서진), '부끄부끄'(윙크), '톡톡'(마이티마우스), '아리랑', '다시 국민의힘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힘 응원가 여성·남성곡' 등이다.

지역별, 유권자별 특성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후보자용 추천 로고송에는 '역쩐인생'(장민호), '구멍난가슴'(남수란), '오빠만 믿어'(박현빈), '열려라참깨'(김광규), '내꺼하자'(인피니트), '날아올라'(유민준), '카레'(노라조), '4곡메들리-들어와·술술풀리네·우리곁에·아리랑'(하유비·오정태), '우리모두다같이', '환희의송가' 등이 포함됐다.

각당은 선거운동을 통해 남은 기간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데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정상화를 완성하는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있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과 소통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선거대책회의에서 "14일(전날 기준)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라며 "똘똘 뭉쳐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지정된 장소에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24일까지 유권자 가정에 선거 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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