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 지지율이 승리 비법"…장동혁 "죄 지으면 감옥행"(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2일, 오후 04:4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가 22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시장 앞에서 손을 맞잡고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유승관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이틀차인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년의 발자취를 정반대로 해석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정책을 '업적'으로 치켜세우자, 국민의힘은 '나라 망친 내로남불'이라며 맞불을 놨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 정문 앞에서의 출근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청주에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그는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해 아직 사과를 안 했다"며 "그러면서 윤(尹·윤석열 전 대통령)어게인을 외치는 내란공천을 하고 있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이재명 대통령이 GTX 철근누락 사건에 철저한 상황 파악과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관권선거니, 선거용 공포마케팅이니 궤변을 늘어놓는다. 1000만 시민 안전이 달린 문제에 이리 무책임한가. 염치 좀 챙기라"고 비판했다.

회의를 마친 정 위원장은 충북 충주로 이동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현장에는 '8전 8승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모습도 보였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이 대통령께서 두 가지 쾌거를 이뤘다"라며 이스라엘군에 불법 체포됐던 우리 국민 두 사람의 석방을 이끈 외교적 성과와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1시간반여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도출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여기 충북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를 넘는다"며 "이 대통령 지지하는 분들이 다 찍으면 70% 이상 얻을 거 아니냐"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해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두 후보 등에게 승리 비법을 전수하겠다며 "이곳 강원도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확실하게 50%를 넘기 때문에 투표율이 50%만 나오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할 때 '이 대통령 지지하나' 물어보고 '지지한다'고 하면 '그러면 투표하세요' 해서 이 대통령 지지하는 분만 다 나와 투표하면 우상호 강원지사 된다"며 "지금 증시가 7000 넘고 난리 났는데 이게 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해서 국민이 계속 부자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전북을 다시 찾아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 후보와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후보,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기 안양시 범계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김대영 안양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및 '검찰·사법 개혁' 추진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기 재판 다섯 개를 멈춰 세웠고 무죄 받기 위해서 대법관을 늘리고 4심제를 만들고 대장동 범죄 일당 항소를 포기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판사, 검사까지 겁박했다"며 "자기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서 특검까지 만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해도 되겠느냐"라며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재판받고, 잘못 있으면 감옥에 가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은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이재명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그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추미애다"라며 "개딸표 받아서 지금 후보가 됐는데 경기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를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를 주재한 장 위원장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실태 파악 및 안전 점검을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이 급기야 정원오 선거운동원으로 나섰다"며 "엄정 조사하겠다면 서울시가 아니라 국토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오는 닥치고 공사 중지를 외쳤다. 이는 안전 팔이 정치 선동이다"라며 "이미 전문적인 검토와 안전 점검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원오는 한강 버스를 멈추고, 감사의 정원도 뜯어내겠다고 한다. 세빛둥둥섬을 멈춰 세운 박원순 시즌2로, 농사짓는 서울시로 돌아갈 판이다"라며 "술 먹고 사람 패는 전과자가 시장이 되는 것보다 시민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을 찾아 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ic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