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2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합동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3 © 뉴스1 손승환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3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 "제가 부산시장으로 제대로 일을 하려면 집권여당의 힘 있고 일 잘하는 하정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부산시장 출마 직전까지 북구갑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하 후보와 합동 지원유세를 열고 "부산시장 당선되는 건 저에게 맡겨달라. 대신 하정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형 일은 형이 알아서 할 테니까 내 동생 좀 도와달라, 이게 부산 사람 아닌가. 부산 사람 맞죠"라면서 "부산 국회의원 18명 중 집권여당의 일 잘하는 하정우 한명 정도는 만들어주셔야 저 전재수가 부산시장 제대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을 위해 전재수가 열심히 일을 할 텐데 이를 위해선 힘이 필요하고, 그 힘은 부산에서 집권 여당의 하정우가 당선되는 것"이라며 "하정우와 손을 잡고 부산을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 키우고,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성장 엔진을 북구에서부터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발언 순서를 이어받은 하 후보도 "재수 형님과 마음이 잘 맞고 뜻이 잘 맞는 사람이 돼야 하나, 재수 형님을 비판하고 정부와 각을 세우는 사람이 돼야 하나"라며 "북구가 과거에 머물러서 계속 소외당한 채로 남을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나아갈 건지 어떤 걸 고르겠느냐"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부산시장, 북구청장, 중앙정부가 하나의 팀이 돼 힘을 합해 달려 나가야 우리 북구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재명-전재수-하정우 세 명의 북구 발전 무적함대가 출정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두 후보를 비롯해 부산 출신의 박홍배 민주당 의원(비례)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s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