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11일 앞둔 23일 "마타도어 선거가 가장 심한 곳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로 보이는데 배신자를 싫어하는 부산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이 선거에 휩싸여 있지만 30년 정치를 졸업한 나는 평온하기 이를 데 없다. 세상을 두 눈으로 보기 시작한 지 1년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산 북갑은 홍 전 시장이 몸담았던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인 한동훈 무소속 후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사실상 한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부산시장은 박형준 현 시장이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평한 뒤 "뜨내기들의 승리냐, 토박이의 수성이냐 평택시민들의 선택이 흥미롭다"고도 했다.
이어 "전북지사 선거도 볼만하다"며 "실적을 앞세운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당세를 앞세운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두고 전북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흥미롭다"고 했다.
그는 또 "경남은 전·현직 도지사들의 대결 구도인데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대구는 시민들의 선택에 따라 대구 미래 100년이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은 정권교체 직후에는 늘 신정권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에도 그게 재현될지 관심이 크다"고도 했다.
그는 "울산은 보수 단일화가 안 되면 민주당이 이길 공산이 크다"며 "제주는 4·3 사건과 연동이 돼 늘 민주당 표밭이니 승부가 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사는 잠실도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질린 시민들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서울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친한(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의원들(배현진·박정훈)을 에둘러 겨냥했다.
그는 "남은 선거 운동기간 10여일은 평시 1년과 맞먹는 긴 시간"이라며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