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안전특별시"·오세훈 "삶의 질 서울"…석가탄신일 나란히 불심 잡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후 02:42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조계사를 동반 방문한 가운데, 각각 ‘민생·안전’과 ‘삶의 질·화합’을 핵심 키워드로 한 봉축 메시지를 전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후보와 오 후보는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나란히 앉아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봉축 메시지를 발표하며 서울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민생과 안전’을 오 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부처님께서는 아픈 이와 어려운 이를 돌보는 자비의 가르침을 남기셨다”며 “고유가, 고물가 속 시민들의 한숨을 덜어드리는 ‘민생 시장’이 되겠다. 취약계층의 삶을 더 두텁게 돌보고, 민생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작은 빈틈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안심할 수 있는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선거의 유불리나 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만 바라보겠다”고 전했다.

또 정 후보는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따뜻한 행정으로, 늘 시민 곁에서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부처님의 생명존중과 원융회통의 가르침은 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류에게 언제나 따뜻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고 계신다. 갈등과 반목을 녹여내고 화합을 이루라는 그 깊은 가르침을 오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를 “우리 역사와 숨결을 같이해 온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표현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찰을 찾고 K명상과 템플스테이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불교문화가 가진 위대한 매력을 다시금 실감한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서울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서울 공동체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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