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행당7구역 준공 지연이 '통상적'?…후안무치한 변명"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5일, 오전 10:26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행당7구역 재개발 준공 지연 논란에 대해 '통상적인 일'이라는 취지로 반박하자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산역 서울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입주하면 준공이 되고 등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오 후보는 전날 행당7구역 준공 승인 지연 원인으로 성동구의 어린이집 기부채납 관련 행정 착오를 지목하며 "준공 조건인 어린이집이 건축되지 않아 주민들은 입주를 하고도 등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 후보를 향해 "재개발·재건축의 기초도 모르고 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준공 기간을 맞추기 어려워 부분 준공을 하고, 건물 완공 이후 기부채납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그런 답변 태도라면 앞으로 서울 시내 578개 재건축·재개발·모아타운 현장은 모두 본인 주장대로 준공을 2~3년 단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연시키겠다는 선언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정말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무책임한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답변"이라며 "특히 행당7구역 어린이집 기부채납 문제에 대해서는 구청이 조합 측에 무책임한 혼선을 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정 후보의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때로는 거짓말을 일삼는 자세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에 의해 씌워졌던 과대 포장이 이제 본인의 실력으로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인물 경쟁력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성북구 국민평형 아파트 가격이 1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서울 집값 상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본다"며 "이런 정책 실패에 대해 이 대통령의 분명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잘못된 정책을 추종하고 있는 정 후보는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한다고 해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세훈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 © 뉴스1


한편 오 후보는 서울등산관광센터를 찾아 서울 관광정책 비전인 '3377'(3000만 관광객·1인당 300만 원 지출·7일 체류·재방문 의향 70%) 구상을 설명했다.

오 후보는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 등산관광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가 커지고 있다며 등산 관광을 서울의 핵심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관광·예술관광·마이스(MICE) 산업 등을 통해 장기 체류형 고부가 관광산업을 확대하고 서울형 라이프스타일 관광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골목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및 야장 문화 합법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시너지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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