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25 © 뉴스1 김진환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가 보고를 받았다는 추정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보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전 기자들과 "아마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형편이 안 좋아진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인 박민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시장 시절 GTX 삼성역 공사 현장 관련 보고받았다고 추정되는 문건을 서울시로부터 확보했다며 오 후보가 철근 누락 사태를 보고 받았다면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 전 행정·정무부시장들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은 것은서울시 행정체계가 마비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민주당은 무리하지 말라"며 "정 후보도 더 이상 이 사인에 기대서 선거를 치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성동구청장 재임 기간 정비구역 준공률 0%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구청장) 임기를 마칠 때까지 12군데에 1만2천600세대를 준공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는 "연일 거짓말의 행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 후보 측의 주장을) 전부 다 확인해 봤다"며 "본인 취임 전, 제 임기 중인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서울시에 의해서 지정된 물량을 업적으로 가로채기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스타벅스 논란에 대한 정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조금 좀 형편이 쫓기는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사안의 경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믿어야 한다.대통령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정당까지 나서서 집단 린치하듯이 불매 운동을 벌이는 것은 국민 의식 수준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자들의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6.5.25 © 뉴스1 김진환 기자
오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도심과 강남권을 돌며 서울투어노믹스(Tour-nomics) 등 관광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관악구 관악산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해지하철로 30분이면 관악산·북한산 같은 명산을 찾을 수 있는 서울만의 자연환경을 '핵심 관광 자산'으로 규정하고, 등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도봉구로 이동한 오 후보는 창동 서울아레나 사업과 관련해 "민선 8기 당시 민간투자사업의 매듭을 풀고 본격 착공을 이뤄냈다"며 "대형 공연 인프라가 부족했던 국내 문화산업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는 복합문화공간을 방문해 서울형 키즈카페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위한 보육 인프라 확충 정책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녁에는 성수동 건축문화·골목정원 일대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K-콘텐츠와 도시 건축이 결합한 차세대 도심 관광 생태계 비전을 점검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