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박정하 "박근혜, 전통 지지층 투표에 도움…부산북갑 한동훈 계산대로"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전 09:05


2024년 3월 26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2024.3.26 © 뉴스1 DB

국민의힘 친한계 박정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장에 대해 장동혁 대표 얼굴로 선거를 치르기 힘들다는 점을 말해주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뛰어든 한동훈 전 대표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선 "한 후보 계산대로 가고 있다"며 결국 중도 보수 유권자들이 한 후보를 택할 것, 즉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28일 원주를 찾아 중앙시장, 자유시장 등에서 30여 분 정도 머물 것으로 안다"며 "그때 저도 함께할 예정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지원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지금 우리 당에는 대표할 만한 얼굴이 없다. 장동혁 대표는 더 얘기 안 해도 되고 중진 중에도 전통 지지층에게 소구할 만한 상징적인 분이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렇게라도 다녀준다면 '투표 안 하겠다'는 전통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모으게 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진행자가 "박 전 대통령이 27일 부산에 가는데 (북구갑) 박민식 후보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냐"고 하자 박 의원은 "거기까지는 안 가실 것으로 본다"며 직접 지원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27일 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박민식 후보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북갑 판세에 대해 박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오차범위 내이지만 3자 구도에서 앞서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가 계산했던 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3자 구도로 가도 한동훈 후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냐"고 하자 박 의원은 "애초부터 한동훈 후보가 그런 계산(3자 대결)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 간 인위적인 단일화는 어렵기에 북구갑 유권자들이 어디에 표를 몰아줘야 하는지 이미 판단하고 계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는 말로 3자 대결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당이 스타벅스를 두둔하는 형태로 보수층 결집을 꾀하고 있다는 말에 박 의원은 우선 "스타벅스 마케팅은 굉장히 잘못했고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야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기업을 몰아세웠다"며 "양쪽 모두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저희 당이 이를 또 다른 측면으로 변질시켜 버렸다"며 "극우에 가까운 분들이 스타벅스를 옹호, 정부가 기업 문제를 시장에 맡기지 않고 너무 개입한 그런 문제를 희석시키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박 의원은 "우리 당은 스타벅스가 아니라 김용남 후보 문제(대부업체 운영 의혹)를 집중 이야기해야 한다"며 선거 운동 초점을 제대로 맞출 것으로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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