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GTX 토론, 비전문가끼리 해결되나…정치쟁점화 말아야"

정치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전 09:2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6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문제를 둘러싸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비전문가들끼리 토론한다고 해결이 되는가"라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전 문제는 기술자들, 공인된 기관의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우리끼리 토론하자는 건 정치 쟁점화를 하겠다는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공사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공구가 있고 문제가 생긴 공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서 일시 중단하고 보강한 다음에 (공사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건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기관에서, 권위 있는 기관에서 이뤄져야지 문제를 일으킨 사람끼리 자체로 모여서 괜찮다는 방법으로 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해당 문제와 관련해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시장이 관심이 없으니까 직원들이 (보고를) 안 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전불감증에 걸리면 위험한 것이다. 시장은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의혹이 보도된 이후 오 후보가 현장을 찾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그는 "언론 보도가 난 지 10일이 넘었는데 아직 가보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삼풍백화점 사고가 철근 반토막 시공 때문에 주요 원인으로 붕괴된 거 아닌가. 지금 괜찮다고 말만 하면 되는 거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오 후보의 부동산 공세에는 "주거 문제를 만든 원인이 오 후보 아닌가"라며 "지난 5년 동안 시장이었는데 그때 만들어진 주거 문제는 본인이 약속만 지켰어도 해결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지난 선거에 나와서 5년간 36만 호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지켰어도, 시장이 되고 나서 매년 8만 호씩 주거를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지켰어도 지금 문제는 없는 것"이라며 "그런데 약속의 절반밖에 지키지 못해놓고 그걸 정부와 전임시장 탓을 하는데 그런 분이 뭐 하러 또 시장을 나오는 것인지 의문을 시민께서 제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설립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에 측근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는 지적에는 "참여하신 분들도 공익적 관점에서 참여했다"며 "은행 이자보다 훨씬 못한 배당을 받고 있고 좋은 일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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