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5.26 © 뉴스1 박정호 기자
여야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소식에 유세를 비롯한 6·3지방선거 관련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고 발생 소식에 경북 안동 지역 지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상경한다. 그는 페이스북에 "관계 당국에서 최선을 다해 구해주기를 바란다. 안동 유세 취소하고 상경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날 저녁 해당 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빠른 구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역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여주와 이천, 충북 제천 지원유세를 벌이고 오후 6시께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유세 지원을 앞두고 있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유세를 하다 "이후 유세 일정과 내일 현장 유세 일정은 취소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정부터 취소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취소하면 여러분이 기다릴 것 같아 (하게 됐다)"며 "유세 마치고 갈 때까지는 차분하게, 사고가 잘 수습되고 크게 다친 분이 더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이 같은 마음으로 빌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원오 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소식에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는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구로구에서 '찾아가는 간담회' 일정 직후 사고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적었다.
오 후보는 같은 시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책간담회 뒤 은평구 유세를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 후보도 페이스북에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시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밝은 음악과 율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도 구조작업 완료까지 선거 유세 율동 등을 중단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60대 남성과 50대 남성 2명이 사망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