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 긴급 방문…'吳책임론' 질문엔 즉답 피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5:50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찾은 정원오 후보'.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해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책임론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분석이 먼저”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사고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정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즉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을 방문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16시경 사고 현장을 찾은 직후 “피해가 최소화하고 구조가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가 완료되고 부상자들이 쾌유하길 바란다.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해식 의원, 김동아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5시경 진행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사고 현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후 정 후보는 “먼저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세 분의 명복을 빈다”며 “부상자 세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 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들의 일상이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오 후보 재임 시기 고가 철거 공사가 시작된 만큼 책임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사고 경위만 보고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상황으로 예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향후 선거운동 재개 시점에 대해서도 “피해 규모와 희생 범위, 사고 수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사고와 관련 구조활동 완료 시까지 차분한 유세 기조를 유지할 것을 각 시·도당 및 후보 캠프에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대위가 공지한 지침에는 △과도한 율동·로고송 등 선거운동 전반 언행 유의 △사고 수습 방해 가능성이 있는 허위정보 및 추측성 발언 엄금 △정쟁성 표현 및 자극적 발언 금지 △선거운동 시 안전 유의 및 기강 확립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오 후보도 이날 예정된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오 후보는 오후 5시께 현장을 재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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