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서울 마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 (사진=유튜브 '국민의힘TV' 갈무리)
현 마포구청장인 그는 “우리 마포는 4년 동안 단 한 건의 큰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걸 자랑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후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의 발언 직후 연단에 오른 장동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제지하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장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해 수습 중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에서 말씀을 들어달라”며 “이 유세까지만 하고 이후 일정은 모두 취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빨리 수습되고 더 큰 피해가 없기를 함께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대형 인명 사고 상황에서 지역 안전 성과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 후보는 SNS를 통해 “사고 소식을 언급하며 마포구의 안전 관리에 대해 발언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대하는 방식에 있어 시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포구의 안전 성과를 강조한 제 발언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감과 배려가 부족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고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잔여 구간 중 경의선이 지나는 과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안전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낙하물 방지 등을 위해 설치된 공중비계와 슬라브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