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7 © 뉴스1 황기선 기자
황명필 조국혁신당 울산시당위원장은 27일 무산 위기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간 단일화 타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갑작스러운 단일화 파행은 제게도 큰 충격"이라며 "어제 저녁 양당으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14일 김상욱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고 혁신당 울산시장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김상욱·김종훈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23~24일 이틀간의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김상욱 후보는 24일 돌연 조사 중단을 선언했다.
김상욱 후보는 "여론조사 중 통상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변칙적 흐름을 보이고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당초 양당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지만 이에 따라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 장치를 마련해 여론조사를 다시 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진보당은 그러나 합의대로 여론조사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맞섰다.
황 위원장은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일화를 약속했던 3명의 시장 후보로서의 상징성, 민주·진보 3당의 시당위원장으로서의 대표성, 20여 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며 확보한 양당 모두로부터의 신뢰, 이 자산을 담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는 즉시 두 후보와 시당위원장들을 만날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단일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김상욱 후보가 이날 복수의 라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단일화가 안 된 상태에서 차라리 선거를 치르는 것이 민주·진보 진영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 것에 있어서는 "이렇든 저렇든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말한 게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측) 입장 차가 상당하다"며 "현실과 명분 사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