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모두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사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김 실장의 이번 3고 성공비용 발언은 실물경제와 민생을 외면한 최악의 망언”이라며 “하루하루 치솟는 물가와 대출 이자에 신음하고 전세 지옥과 내 집 마련 절벽에 갇힌 청년과 서민의 피눈물을 안다면, 감히 ‘도약의 마찰음’이라는 유체이탈식 망언을 내뱉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보단장은 “이번 망언은 일부 대기업의 호황에만 취해 미쳐 날뛰는 집값과 서민 경제의 파탄을 보지 못하는 김 실장의 지독한 착시를 보여준다”면서 “지금 청와대가 해야 할 일은 김 실장의 입만 틀어막을 게 아니라, 해명 대신 국민께 즉각 사과하고 김 실장을 경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국민은 허리가 휘고 있는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를 두고 성공의 비용이라는 기상천외한 경제 궤변을 내놨다”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누구의 성공이고 누구의 비용이냐”면서 “국민들은 내 집 한 채 없이 전월세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고, 세금 부담과 생활물가 폭등에 신음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년 전 대비 약 50% 감소했으며, 월세 비중은 47.8%까지 증가했다. 생활물가 역시 4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여기에 하반기 금리 상승 압력까지 현실화하면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게 된다”면서 “국민의 고통이 이처럼 커지고 있는데도 이를 두고 도약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경제정책 실패의 일그러진 얼굴을 분칠로 가리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오늘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다. 위기의 전조가 아니라 도약의 마찰음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금년 한국경제는 물가상승분을 포함한 명목성장률이 10%에 육박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반도체·AI 분야의 기업실적 폭발이 교역조건을 개선하고 수출단가를 끌어올리면서 기업이익, 임금, 자산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형성됐다”면서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세수가 확충되며 국가부채비율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선순환이 작동하고 있다. 경제 전반의 가격체계가 한 단계 상향 조정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정적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장기간 저성장·저물가에 익숙해진 한국경제가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